기업회생절차 문제가 발생한 3가지 이유 (그리고이를 해결하는 방법) )

작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약해진 곳이 올라간 곳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COVID-19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5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올라간 기업은 66곳으로 전년 준비 12곳(23%)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높아진 기업은 34곳으로 지난해 예비 3곳(2%)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회사가 상승한 회사의 6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요즘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규모는 2011년 잠시 뒤 8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일괄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2개 중 효과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회사는 50개사(20.3%)에 불과했고 '부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52개사(79.6%)였다. 이는 지난해 말(66%)과 비교해 14.2%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개인파산신청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늘었다. 지난 2012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회사의 비중은 전체 90.3%였으나 작년 말 84.9%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1%에서 15.7%로 불었다.

허나 2013년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전년에는 투기등급 5개사(중복평가 함유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5%로 작년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생성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불안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대한민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해외 8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이들 4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6.4% 불어난 109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