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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직업군 반도체에 대한 내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업황은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발목을 잡았던 공급망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고성능 컴퓨터·스마트폰·승용차 등 반도체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이 제공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펴 수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도 크지 않을 것이다는 원인에서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반도체 시장 덩치를 올해(5304억달러)보다 7.5% 증가한 5400억달러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악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8% 불어난 1739억달러로 예상했었다.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각각 7.3%, 16.4% 많아진 3965억달러, 1175억달러로 추정하였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전력·고성능 데이터센터로 탈바꿈을 노리는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폴더블·게이밍 테블릿으로 교체하려는 소비자들, 자동차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내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 불안이 크지만 핵심 산업인 D램은 연착륙(소프트랜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하였다.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테스트위원은 '우려했던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급락은 오지 않았다'며 '공급 증가가 제한돼 한다는 점에서 내년 9분기부터는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업계 컨센서스'라고 전했다.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업황보다 6개 분기 앞서 이미 저점을 지났으며 반등 여력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테스트위원은 '반도체주 주가는 더 안 나은 논리를 찾기 지겨울 때 '밸류에이션 콜(기업가치 측면에서 매수 의견)'이 상승 전환 징후가 발생했을 때 '모멘텀 콜(주가 상승 동력에 따른 매수 의견)'이 순차적으로 작광주 상승한다'며 '현재 반도체 주가는 밸류에이션 콜 구간이며, 모멘텀 콜 구간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이야기했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방적 시각이 필요해 보이지만, 주가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스마트한 전략'이라고 이야기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 8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업종 최우선 추천종목(톱픽)으로 꼽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 부문인 메모리 반도체 외에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산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치 컨센서스는 수입액 296조9777억원, 영업이익 57조171억원으로 올해에 맥북매입 비해 각각 2%, 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만6400원이다.
노 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시점에 그동안 외면받아 왔던 파운드리와 대크기집적회로(LSI), 폴더블폰의 산업 가치까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몰입인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회복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수석테스트위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변동성 완화와 완제품 재고 비중 감소 배경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내년에 정보센터, 클라우드, 메타킥보드 관련 설비 투자가 많아지면서 서버용 D램이 실적 발달을 이끌 것'이라고 테스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