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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가 팔팔, 센돔 등 제네릭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제네릭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카마그라 달리 오리지널 제품들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본지가 아이큐비아의 2015년~2010년 3분기 비만치유제의 매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양상이 보여졌다. 오리지널 제품 중 여전히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년도 3분기 비아그라의 수입은 지난해동기 대비 7.68% 감소한 21억 9998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타다라필)의 감소율은 비아그라 보다 적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로 이번년도 3분기 수입은 16억 9003만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 자이데나(유데나필)도 전년동기대비 9.54% 감소하면서 이번년도 3분기 수입이 13억 6995만원을 기록했다.

특이하게 작년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 중 상위권에 속했던 SK케미칼 엠빅스에스(미로데나필)은 전년동기대비 16.35% 떨어지면서 17억 2651만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SK케미칼이 이번년도 원재료 수급 문제와 품목 구조조정 차원에서 발기부전치유제 엠빅스정의 생산 중단을 보고한 데 이어 구강붕해필름형태의 엠빅스에스 매출마저 크게 허약해진 것이다.

암울한 오리지널 시장과 달리 제네릭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팔팔은 올해 3분기 수입이 지난해동기대비 7% 떨어지기는 했으나 55억 7853만원으로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종근당 센돔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이번년도 3분기 22억 4239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미약품 구구가 바짝 뒤쫓고 있다. 구구는 올해 3분기 수입이 작년동기대비 14.7% 불어난 30억 3657만원을 기록했다.

팔팔과 구구는 높은 수입 성장에 이어 올해 초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확고하게 다져졌다. 대웅제약 타오르는 낮은 폭으로 많아지는 데 그쳐 40억 8007만원을 기록했으나, 한국콜마 카마라필은 26.95% 증가해 9억 6279만원을 기록했다.